제네시스 전기차.

05 JAN. 21.
written by Jang D.S.
No. 01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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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현대자동차에서 럭셔리 서브-브랜드 '제네시스'를 런칭한 뒤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네시스 수지를 바탕으로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잘 구축해 나가고 있고, 판매량 역시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태껏 출시한 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internal comvustion engine vehicle, ICEV)만을 출시해 왔습니다. G90, G80, G70으로 구성된 세단 라인 업과 함께, GV80, GV70 등 SUV 라인 업을 강화하기도 했죠.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2025 전략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라인 업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에도 친환경 전기 자동차(electric vehicle, EV)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제네시스 eG80.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G80.

 

가장 먼저 계획 중인 모델은 G80의 전기 자동차 모델인 eG80(가칭)입니다. G80의 외관과 거의 동일하지만, 전기자동차답게 라디에이터 그릴이 막혀 있죠. 대신, 운전석 쪽에는 충전을 위한 포트가 자리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릴의 '지오메트릭 패턴'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는 시도인 것 같습니다.

 

휠은 기존의 20인치 5-스포크 휠, 19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대신하여, 친환경 전용 휠을 장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크가 촘촘하거나, 또는 넓은 형상으로, 에어로다이나믹스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인테리어는 포착된 테스트 카에서는 어두운 색을 채택해 두었으나, 친환경 자동차 이미지를 강조한 밝은 베이지 또는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가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 또는 전기 자동차에 채택된 밝은 그레이 톤 인테리어가 유지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바로 가격이죠. 기존 가솔린 2.5리터 터보 모델의 가격이 6-7천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 배터리나 구동계통이 들어가면 더 비싸지겠죠. 그에 따라, 전기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조금 더 지켜 봐야겠지만, 가격의 메리트를 얻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eGV70.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GV70.

 

뿐만 아니라, 함께 포착된 제네시스 SUV의 전기 자동차 모델 역시 비교해 보겠습니다. GV70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보닛 끝단의 단차, 날렵한 쿠페처럼 떨어지는 C 필러 라인 등 전체적인 실루엣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G80과 마찬가지로,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지오메트릭 패턴이 유지된 전기차 프런트 그릴이 자리하겠죠. 역시 운전석 앞쪽에 충전 포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휠은 GV70 스포츠 모델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휠을 끼워 둔 상태입니다. 친환경 전기 자동차의 이미지와 달리 공격적인 성능을 만들어 내기 위함일지, 또는 단순히 테스트 차량에서만 양산 휠 대신 기존의 휠을 사용한 것일지는 지켜 봐야 항 듯합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밟히는 점은, 밝은 색 인테리어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는 전통적으로 밝은 색 인테리어를 제공해 왔습니다. 가령, 아이오닉이나 여러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예로 들 수 있었죠. 이를 이어 받아, 밝은 그레이 톤 또는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를 옵션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모래색, 붉은 가죽 대신 베이지 톤이라면 더 예쁠 것 같습니다.

 

GV70 역시 거진 6천만 원을 호가하는 차량으로서, 전기 자동차로 출시한다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에 따라, 만약 9천만 원을 넘게 된다면, 역시 전기 자동차 보조금은 받지 못하게 되겠죠. 럭셔리 브랜드의 숙명이라 하겠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위해 가격이 높아진다면, 각종 혜택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역시도, 출시되는 가격을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전기 자동차에 대한 기대.

제네시스 브랜드가 런칭한 뒤로,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럭셔리 세단인 G80은 큰 인기를 끌었죠. 그랬기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는 더욱 기대가 됩니다. 다만, 일부 차종에서 발생한 품질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몇몇 소비자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어 버리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기 자동차인 코나 EV에 사용된 LG 배터리 셀의 불량이 확인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에 따라 단순히 모델 출시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모니터링해서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Reference.

1) Jang, D.S.

Figure 1. Jang, D.S. (2021).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G80."
Figure 2. Jang, D.S. (2021).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GV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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