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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Motivation Monday - 생각²

영현대의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수지' 방문기.

03 AUG. 20.
written by Jang D.S.
No. 32M20


고급스러움을 보여 주는 제네시스 수지.

최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제네시스 전시 공간이 새로 오픈했습니다. 바로 '제네시스 수지'죠. 현대자동차에서 오로지 제네시스만을 위해 빚은 특별한 공간입니다.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과 컬러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전시 공간입니다.

 

제네시스 수지 외관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해 오신다면, 신갈JC를 지나기 전, 오른쪽에 오래된 철로 만들어진 주황빛을 띠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이 바로 제네시스 수지입니다. 수원신갈IC를 통해 고속도를 빠져나와서, 신수로를 따라 수지·분당 쪽으로 계속 직진해 오다 보면, 왼편에 제네시스 수지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이 독특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죠. 자동차 전시관에서 주로 사용하지 않는 '내후성 강판'이라는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시간의 흐름이 건물 외관에 스며드는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은 외관의 느낌과 상당히 다릅니다.

 

제네시스 수지 1층에 전시된 G90 스타더스트

굉장히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1층에는 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Stardust)를 단 한 대만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제네시스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추후, 새로운 모델이 출시하면 전시 차량은 바뀌겠지만, 1층의 광활한 전시장을 단 한 대만을 위해 사용하면서, 고객을 생각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모든 제네시스를 한 곳에서.

각 층마다 다양한 제네시스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20년 08월 01일을 기준으로, 1층에는 G90 스타더스트 1대, 2층에는 G70 7대, 3층에는 G80 7대, 4층에는 G90 3대와 GV80 6대를 전시하고 있죠.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이 추가될수록, 더 다양한 모델을 만나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수지의 특별한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단순히 자동차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그치지 않고, 제네시스의 모든 차량, 색깔, 트림을 한 곳에서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더욱 특별하죠. 특히, 각각의 트림 별로 여러 대의 모델을 전시하면서, 세부적인 디테일을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죠.

 

모든 차량의 색깔과 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제네시스의 문을 통해서입니다. 각 전시장 층마다 모델별 문이 굉장히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익스테리어 도장 색깔과 함께 실내 트림을 확인해 볼 수 있죠.

 

제네시스 모델에 이렇게나 다양한 색깔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미묘하게 다른 색깔까지 모두 함께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점은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단순히 인쇄된 안내 책자만으로는 색깔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 자동차의 문을 보면서 사고 싶은 자동차 색깔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고객에게 메리트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제네시스마다 가장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서 아름다운 선과 면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면 발광 조명을 통해 자동차의 작은 굴곡과 캐릭터 라인을 확인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이 공간 뒤쪽에는 다면체 거울을 달아, 제네시스의 앞과 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앞에서 뒤로 이어지는 절묘한 선과 면의 만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제네시스만의 두 줄 아이덴티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만들어냈죠. 절묘하게 떨어지는 조명 아래 서 있는 제네시스는 아무리 오래 보더라도 질리지 않습니다. 전시 공간에 있다 보면, 제네시스를 사야 할 것만 같은 생각마저 들죠.

 

게다가, 제네시스 수지의 1층부터 3층 벽면까지는 투명한 자동차 수납 공간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카 타워(car tower) 안에는 총 16대의 제네시스가 차곡차곡 전시되어 있죠. 얼핏 보면 폭스바겐 그룹 전시관과도 비슷하죠? 이러한 특별한 카 타워 전시 공간 덕분에, 전시관 어느 곳에서나 제네시스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 애호가의 캐비닛 속에 들어 있는 정교한 다이캐스트와 같은 느낌을 주죠.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제네시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손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공간과 버튼의 소재를 모두 신경써서 디자인했죠. 이를 통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조금이나마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

제네시스의 브랜드 색깔은 '현대 골드'입니다. 이 색깔은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색깔이죠. 손이 닿을 수 있는 공간과 엘리베이터까지도 모두 현대 골드 색깔을 아름답게 꾸며 놨죠.

 

심지어, 상담 공간의 쇼파까지도 현대 골드 색깔을 채택해서, 통일성을 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을 나타냈죠.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통일성을 왜곡 없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내죠.

 

제네시스현대자동차의 고가 브랜드입니다. 때문에, 체험 공간과 같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죠. 고객이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지면, 이탈하는 고객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재구매율도 높아지게 되죠. 게다가, 잠재 고객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제네시스 수지 3층에 전시된 'G80' 모델

이러한 큰 시각에서 바라 보면, 제네시스 수지와 같은 전시 공간은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죠. 이렇게 브랜드 이미지를 탄탄하게 구축할수록, 시간이 흘러도 소비자에게 더욱 아름답게 굳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수백 년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이 말이죠. 머지 않은 미래에, 제네시스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저는 묵묵히 현대자동차제네시스를 응원하겠습니다.

 

Reference.

1) Jang D.S.

더보기

Figure 1. 제네시스 수지 외관.
Figure 2. 제네시스 수지 1층에 전시된 G90 스타더스트.
Figure 3. 제네시스 수지 2층에 전시된 G70.
Figure 4. 제네시스 수지 2층에 전시된 G70의 색상 확인용 문.
Figure 5. 제네시스 수지 3층에 전시된 G80.
Figure 6. 제네시스 수지의 카 타워.
Figure 7. 제네시스 수지의 엘레베이터.
Figure 8. 제네시스 주시 3층에 전시된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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