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의 편지.
15 FEB. 21. written by Jang D.S. No. 08M21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오늘, 2021년 02월 15일 월요일, 친한 동생이 군에 입영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육군 훈련소로 입영했죠. 어제 저녁, 머리를 짧게 깎고 나타나, 잠깐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오늘 입영 직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군필 선배로서 공감이 되면서도, 마냥 귀엽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사실, 20대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게 바로 '군대'죠.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수능이 끝난 뒤, 진정한 '성인'이 된 남자들은 결국 군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신세가 됩니다. 때문에, 누군가는 "피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