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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Motivation Monday - 생각²

조선의 마칸.

15 MAR. 21.
written by Jang D.S.
No. 12M21


단연컨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만든 자동차.

최근, 관심을 갖게 된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GV70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큰 차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 까닭은, 차체가 길어질수록 우리나라에서 운용하는데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2열, 또는 3열에 사람을 가득 태울 일도 없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자동차를 가장 좋아합니다. C 세그먼트, 또는 D 세그먼트급 자동차를 가장 좋아하는 까닭이죠.

 

이 세그먼트의 자동차는 상품성도 뛰어나고, 준수한 품질을 보여 줍니다. 대개 자동차 회사들의 주력 모델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쏘나타'가 각각 C와 D 세그먼트에 속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C클래스'와 'E클래스'죠. 전통적으로는 SUV의 세그먼트는 별도로 J 세그먼트로 속하고, 콤팩트/스몰/미들/라지 등 크기로 분류하지만, C와 D 세그먼트급 SUV로는 '코나'와 '투싼'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SUV보다 세단을 훨씬 좋아합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 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제네시스 GV70을 보면서, 도심형 CUV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떤 점에 가장 홀리게 되었느냐? 바로 생산 품질 관리와 디자인을 함께 잡았다는 점입니다.

 

뼛속까지 공대생이기 때문에, 제품을 볼 때 품질을 굉장히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GV70의 조립 품질은 현대자동차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했고, 실내 인테리어 역시 완벽에 가깝게 다듬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외부 캐릭터 라인도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합니다. 조립 품질을 잡기 쉬운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훌륭합니다. 헤드 램프 위쪽을 덮는 후드 라인 역시 초반에 말이 많았지만, 헤드 램프가 슬림하게 보이는 역할과 함께 보행자 안전 규정 충족을 위해 의도된 디자인이었죠. 뿐만 아니라, 후드의 파팅 라인을 따로 가지고 가지 않고, 뒤쪽 펜더까지 둥글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역시 훌륭합니다. 디자인의 차별성을 둔 셈이죠.

 

CUV, 도심형 SUV답게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역시 매우 훌륭합니다. 그러나, 약간 아쉬운 점이 생깁니다.

 

C 필러와 D 필러가 상당히 두껍고, 그 사이의 창이 꽤 작기 때문에, 후방 시야는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SUV 특유의 고질병이긴 하지만, GV70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는 테일 게이트의 창 역시 꽤 작기 때문일 겁니다.

 

과거, '현대자동차와 함께 한 차콕 여행'에서 코나를 타 보면서 느낀 것처럼, 후방 및 후측방 시야가 가려진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세단에 비해 필러가 하나 더 들어간데다가, 후방 시야는 테일 게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답답한 건 사실이죠. 다만,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함께 다양한 센서가 이를 보조하기 때문에, 숄더 체크를 잘 해 준다면 운전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원하는 옵션을 넣어 견적을 내 보니, 6천만 원 초반을 찍었습니다. 직장을 잡고, 자동차를 사게 될 즈음에는 'eGV70' 모델이 출시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IONIQ 5'를 보니, 상당히 훌륭한 상품성을 보여 준 것 같습니다. 때문에, eGV70 역시 매우 기대되죠. 얼른 eGV70을 사서, 전국을 여행하고 싶어집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제네시스 수지'에서 GV70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 보고, 디테일 컷을 찍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Reference.

1) Jang, D.S.

더보기

Figure 1. Jang, D.S. (2021). "GV70 (1)."
Figure 2. Jang, D.S. (2021). "GV70 (2)."
Figure 3. Jang, D.S. (2021). "GV70 (1) back."
Figure 4. Jang, D.S. (2021). "GV70 (3)."

 

Copyright 2021. Jang D.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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